고령군·대구 남구청, 도농 상생 농업일자리 MOU
입력 : 2023-03-24 09:55
수정 : 2023-03-24 09:55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왼쪽 두번째부터),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등이 22일 고령군청에서 ‘도농상생 농업일자리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령군

경북 고령군(군수 이남철)과 대구시 남구(구청장 조재구)가 도시 유휴 노동력과 농촌의 일자리를 연계한 농업 일자리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령군과 남구청은 22일 고령군청에서 ‘도농 상생 농업 일자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남구청은 60세 이상 어르신 모임인 대구남구시니어클럽(센터장 김상희)을 통해 농촌에 일할 수 있는 인력을 모집한다. 모집한 인력은 다산농협(조합장 박광보)에서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참외·양파·마늘 농가와 연계해 준다. 군은 인력 교육과 교통비 등을 농협을 통해 지원한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현재 인력중개센터의 13개 농작업반 150명의 인력에 100여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 남구 시니어 인력이 충원되면 농작업반 인력풀이 다양해져 일손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철 군수는 “협약으로 도시 노인 구직 문제와 농번기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와 고령군 성산면이 고향인 조재구 청장은 이날 고향사랑기부금을 교차로 전달하며, 지역 발전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함께 응원했다.

고령=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