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신동읍 두위봉 일원서 늦은 봄 마지막 철쭉 감상 가능 주목과 참나무, 장군바위도 절경
“마지막 봄 만끽하러 두위봉 철쭉축제에 놀러 오세요.”
강원 정선군 신동읍에 있는 해발 1466m 두위봉. 봉우리 정상에 끝없이 펼쳐진 연분홍 철쭉 군락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제30회 두위봉 철쭉제가 27~28일 신동읍 방제2리 단곡계곡과 두위봉 일원에서 열린다.
이곳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함백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7일 저녁 신동 대박장터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초청가수 공연이 진행된다. 28일에는 단곡계곡 두위봉 일원에서 산신제를 비롯해 풍물놀이, 산중 노래자랑, 동호회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관광객은 두위봉 일대에서 늦은 봄 마지막 철쭉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희귀목인 아름드리 주목과 참나무, 장군바위도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다.
정선군 관계자는 “드넓게 펼쳐진 철쭉 군락지의 아름다움과 지역민들의 정겨움을 함께 만끽하는 축제가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김윤호 기자 fact@nongmin.com